상담과목 안내

  • 1안녕하세요, 프시케 심리상담 센터입니다. 

    제가 열거한 상담과목의 내용은 미국 정신의학협회(APA: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에서 발행한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편람(Diagnostic &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의 독일어판 내용을 발췌, 번역 및 편집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이 정보는 상담 이용자의 각종 정신질환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돕고자 작성된 것으로 기술된 정신질환의 증상이나 특징이 반드시 정신질환의 명백한 증표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일상생활 속에서 가끔 그리고 가볍게 경험할 수 있는 불편한 심리적 상태입니다. 

    실제로 제가 독일에서 공부한 병리심리학 교재의 첫 장에는 전문적인 정신과 의사들도 일상에서 겪는 우울함과 병적인 우울증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고 병적인 우울증을 진단할 때 중요한 기준은 그가 우울함 때문에 가정과 학교 또는 직장에서 요구되는 활동을 하기가 거의 불가능한지 그리고 가족이나 친구 또는 직장동료와의 인간관계가 파탄에 이를 정도로 심하게 방해 받는지 여부였습니다. 

    솔직히 살면서 불안하거나 우울한 일, 화 나는 일, 속상한 일, 억울한 일, 후회 되는 일 등을 겪지 않거나 그로 인해 마음에 상처의 흔적이 남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배우자와 심하게 다투거나 자녀와 사소한 일로 마음 상한 일, 직장 상사나 동료로부터 언어적 모욕을 당한 일, 취업에 대한 불안이나 은퇴 후 기대하는 생활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워 보여서 우울하고 답답한 일, 학교에서 부당하게 따돌림을 당하거나 집단 폭력(금품 갈취, 신체에 대한 가해 등)으로 인해서 몹시 분하고 억울하고 속상하기도 하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서 마음이 불안하고 막막하고 그로 인해서 몹시 우울해지는 경험을 단 한번도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현실 속 인간이 아니라 그저 멋진 드라마나 영화 또는 소설 속의 허구적인 인물일 뿐일 것입니다. 

    그러니 이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이 특정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마시고 심리상담가나 정신과 의사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시길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