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시케 심리상담센터
상담진행 방법
- 1▶ 상담의 방법
1) 정신분석학적 방법: 내담자의 내면의 갈등 요소들을 확인하여 그의 심리적 문제의 원인이나 기원이 무엇인지 확인합니다. 이 때 내담자가 인정하기 쉽지 않거나 거부하는, 또는 무시되거나 억압된 자신의 생각, 욕구나 감정의 확인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2) 잉여현실 기법: 내담자의 마음 깊숙이 존재하는 실현되지 않았거나 부정된 욕구와 감정을 확인한 뒤 그가 처해 있는 사회적, 경제적 및 문화적 상황과 관계없이 가상의 현실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그 감정을 표현하고 욕구를 실현시키고 싶은지를 상상해 봄으로써 내담자가 미처 고려하지 못한 현실의 장벽이나 한계를 보다 확실하게 자각함과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내담자가 심한 두려움과 공포 때문에 미리 포기했던 내밀한 감정이나 욕구를 새로운 차원에서 바라봄으로써 그 감정과 욕구의 건강한 표현과 실현 방법을 모색해 보는 방법입니다.
다만 이 경우 중요한 점은 내담자의 내밀한 감정의 표현과 욕구의 실현은 날 것 그대로가 아니라 현실 속에서 수용 가능한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3) 형태심리학적 방법: 인정하고 싶지 않거나 용납할 수 없어서 자신으로부터 소외시켜 무시되거나 억압된 내면의 생각이나 욕구 그리고 감정을 확인하여 그로 인해서 자신으로부터 소외되어서 파편화된 인격의 요소들을 자기 지신으로 재통합함으로써 보다 더 효율적으로 자신의 고민이나 갈등 또는 심리적 문제를 의식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합니다.
이 과정에서 내담자는 심리적 저항을 나타낼 수 있는데 그 동안 자신의 일부분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자신 스스로로부터 내몬 심리적 실체(생각, 욕구나 감정)를 정직하게 받아 들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 이 때 이전에도, 어쩌면 오래 전이나 또는 최근에 자기도 모르게 경험했던 불쾌하고 두려운 느낌들이 동반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혼자서가 아니라 상담가와 함께 그 두렵고 고통스럽기도 한 심리적 실체를 파악함으로써 문제 해결에 보다 가깝게 접근하고 심리적으로 이전보다는 좀 더 건강한 상태를 추구합니다.
4) 실존주의적 변증법적 방법: 심리적 갈등이나 고민을 가진 내담자가 처해 있는 실제 상황을 파악하여 그 상황 속에서 내담자가 가장 효율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대화를 통해 현실적인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여기서 변증법적이란 철학적으로 표현해서 즉자(即自)와 대자(對自)의 관계를 나타내는데 즉자란 어떤 상황, 특히 문제적 상황에 처한 자기 자신을 가리키고 대자란 반성이나 성찰을 통해서 그 즉자를 바라봄으로써 즉자 안에 나타나거나 지속되어 온 모순(갈등이나 고민 또는 문제 등)을 발견하고 우선 왜 그런 갈등이나 고민 또는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따져보고 그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방법입니다.
상담의 경우 내담자는 상담가와 함께 변증법적으로 자신의 심리적 문제를 발견, 자각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생기는 마음의 불편하고 두려운 느낌을 상담가와 함께 공유하면서 점차적으로 직면하고 내담자가 그 고통과 두려움에 압도되어 경험하는 심한 긴장상태에서 점차적으로 놓여나게 되면 그 심리적 문제에 대한 점진적인 해결책을 내담자와 함께 모색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실존주의적 방법이란 사람마다 처한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상황, 그리고 문제의 심각성이나 특이성 등이 많이 또는 다소 다르기 때문에 우선 이런 상황들을 파악한 뒤 흐뭇한 공상 속의 비현실적인 해법이 아니라 그 자신만의 현실적인, 때로는 최종적인 해결첵이 아니라 우선 급한 불을 끄는 것과 같은 잠정적이고 단계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법입니다.
▶ 내담자가 아동인 경우 언어적 상담이 다소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희망한다면 언어적 상담과 병행하여 그림 상담이나 이야기 상담(현실이 아니라 공상이나 상상 속 내용을 다루면서 아동의 깊은 내면 속 갈등이나 고민에 접근하는 방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내담자가 부모의 동의를 얻은 아동이나 청소년인 경우 그 아동이나 청소년과 상담한 내용은 당사자의 동의 없이 부모에게 공개할 수 없음을 원칙으로 합니다.